뉴질랜드에서의 할로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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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뉴질랜드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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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 ***

10월 31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들뜨게 됩니다. 저녁이 되어 해가 지면 거리 곳곳에서 손에 손을 잡고 총총 걸음을 재촉하며 도깨비, 유령 혹은 공포의 각종 귀신복장과 호박 랜턴을 들고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Trick of Treat!”이라고 말을 하며 사탕을 얻어 먹거나, 학교나 모임 등에서 각종 댄스파티를 하며 즐기는 할로윈(Halloween)데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에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결코 생소하지 않은 절기로 단지 자녀들에게 “재미와 흥미”로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역사와 근원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영적인 의미를 제대로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매년 할로윈 데이에 대한 사람들의 호응도는 대통령 선거만큼이나 뜨거워서 업자들은 각종 행사와 상품 개발 등을 통해 할로윈 데이를 앞둔 필사적인 매상 경쟁에 돌입하게 되고, 오락공원에서는 마치 지옥의 대사들을 연상시키는 분장을 입고 유령의 집이나 공포의 방과 같은 곳들을 드나듭니다. 절기에 관련된 매출액 통계에 의하면 할로윈은 하루 매출이 약 2400만 달러로 미국 18세 이하 어린이들이 성탄절 다음으로 즐기는 파티라고  유력 주간지인“Business Week”는 발표하고 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할로윈의 시작을 약 2500년 전 고대 유럽의 켈트족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켈트 족들의 새해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1월 1일이었기 때문에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은 우두머리 격 죽음의 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다른 혼들을 동물의 몸으로 들어가게 하는 저주를 하는 심판 날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느 혼이 어떤 동물로 들어가서 오는 새해 일년을 보내는가가 정해지는 날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 의로운 혼들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이 우두머리 격 죽음의 신들을 위로하여 그들이 노하지 않도록 제사와 선물을 정기적으로 바쳤습니다. 이 우두머리 격 신들 중에도 가장 높은 대장 격인 셈하인은 한 해 동안 죽은 혼들에게는 몇 시간 동안 지상에 내려가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도록 허락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때 인간에게 해를 안 끼치는 혼들과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한 혼들이 함께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자신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해를 안 끼치는 혼을 맞이하고, 해를 끼치는 악한 혼들을 겁주기 위해 신들의 으뜸인 셈하인에게 바치는 큰 횃불을 집 근처 언덕의 꼭대기에 켜놓았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호박 안에 불을 켜 놓는 것입니다.

그 후 중세시대 때부터 가톨릭과 동화되어 840년 교황 그레고리 4세가 ‘모든 성인들의 축일’을 11월 1일로 정하고 그 전날부터 지킬 것을 공표하면서 11월 1일을‘모든 성자들의 날을 All Hallows’day’라 부르고 그 전날을 ‘All Hallow E’en’ 곧 오늘날의 ‘할로윈 Halloween’이 된 것입니다. 개척 초기 미국에는 할로윈이라는 문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으로 이주한 켈트족들로 인해 미국내에서 2세에 대한 신앙교육의 타협을 빌미로 말미암아 이름만 ‘성인들의 날’이고 본질은 셈하인의 날(Samhain)로 전락되고 만 것입니다. 게다가 60년대 이후 공립학교에서의 성경과목 폐지는 곧 사회의 각종 범죄율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사는 뉴질랜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 자녀의 올바른 신앙교육에 대한 부모세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 사사기에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야훼를 알지 못하며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고픈 여우는 식량을 찾아 포도밭에 들어가 농부가 1년간을 정성스럽게 기른 포도를 훔쳐 먹습니다.  그런데 배고픈 여우를 따라 포도밭에 들어간 어린 여우들은 몸이 작아 나무 위 포도까지 입이 닿지 않아 뿌리에 가까운 가지를 씹습니다. 결국 그 포도나무는 죽게 됩니다. 이 경우 농부는 포도만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 전체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하찮게 보이기 때문에 무시했던 작은 일들이 나중에 큰 문제나 재난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후회 없는 신앙계승과 이민사회의 다음세대들의 영적 성장과 부흥을 위해 우리는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자녀들이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자'의 역할 뿐 아니라 ‘세상으로 보냄 받은 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낼 수 있는 희망적인 21세기 리더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선데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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